"호텔신라, 면세점 부문 실적 추정치 밑돌아"…목표가↓
김현정 2022. 10. 31. 09:03
NH투자증권은 31일 호텔신라에 대해 "호텔 실적 개선에도 면세점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지출 증가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조3618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266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은 매출액이 1조 19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으며 영업익은 97% 줄어든 6억원을 기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으나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며 "(호텔신라가) 3분기부터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크게 증가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월에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당분간 면세점 부문의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텔&레저 부문은 매출액이 164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0억 원으로 2789% 증가했다.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투숙률과 객단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행사 및 웨딩 수요가 증가하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목표가는 소폭 하향했으나 내년도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면세점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며 "높은 환율이 면세 업황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환율이 다소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주가 모멘텀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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