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네이버·카카오, 온라인 추모공간 마련

임성호 2022. 10. 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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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온라인 공간을 마련했다.

네이버는 31일 모바일 앱 메인 화면 검색창 아래에 '서울 이태원 인명사고' 탭을 만들고 추모 게시판과 관련 실시간 뉴스 등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카카오는 메신저 앱 카카오톡의 하단 맨 오른쪽 '더 보기' 탭을 선택하면 화면 하단에 나타나는 '카카오 나우'에 추모 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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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추모 리본 달기'…카카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2차 피해나 혐오 확산 등 막고자 댓글 기능은 제한
네이버 이태원 사고 애도 페이지 [네이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온라인 공간을 마련했다.

네이버는 31일 모바일 앱 메인 화면 검색창 아래에 '서울 이태원 인명사고' 탭을 만들고 추모 게시판과 관련 실시간 뉴스 등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추모 게시판에는 흑백 국화 이미지와 함께 '이태원 사고 사망자를 애도합니다'라는 문구, 사고 사망자를 위해 추모 리본으로 애도해 달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추모 리본 달기'를 누르는 방식으로 추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댓글 작성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화면 아래에는 검은 리본과 추모한 이용자의 아이디 일부가 나타난다.

전날 늦은 오후 시작된 네이버 앱 온라인 추모에는 오전 8시 45분 현재 10만5천여 명이 참여했다.

카카오 이태원 사고 애도 페이지 [다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는 메신저 앱 카카오톡의 하단 맨 오른쪽 '더 보기' 탭을 선택하면 화면 하단에 나타나는 '카카오 나우'에 추모 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를 마련했다.

'온 마음을 다해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추모의 마음을 남겨주세요'라는 이미지를 누르면 추모 댓글을 작성할 수 있는 '다음 뉴스' 페이지가 나타난다.

다만 일반 뉴스와 달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정해진 문구로만 댓글을 남길 수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혹시 모를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정해진 추모 문구로만 작성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이 페이지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메인 화면 오른쪽 위에 표시되는 추모 배너를 클릭해도 접속할 수 있다.

카카오 추모 페이지에는 현재 1만5천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또 카카오뱅크는 앱 시작 화면에 추모 메시지를 담은 팝업을 띄워 애도와 위로를 표하고 있다.

남겨진 추모메시지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에 메시지가 남겨져 있다. 2022.10.31 superdoo82@yna.co.kr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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