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예년 수준 인파' 이상민, 입 봉하고 수습 전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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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압사 참사는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됐을 문제가 아니다. 인파는 예년 수준'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을 두고 "이 장관은 입을 봉하고 수습에 전념하시라"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 대응 방안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풀리는 상황이 있었지만 저희(정부)가 파악하기로는 예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였다"며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지금 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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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압사 참사는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됐을 문제가 아니다. 인파는 예년 수준'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을 두고 "이 장관은 입을 봉하고 수습에 전념하시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관계 장관이 이런 몰상식한 말을 할 수 있을까"라며 "지금은 수습하고 애도하며 유가족을 위로할 때"라고 썼다.
이어 "제발 사고치지 말자"며 "이 장관은 입을 봉하고 수습에 전념, 그 다음 수순을 준비하시라"고 덧붙였다.
앞서 29일 오후 10시22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압사로 추정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31일 오전 6시 집계 기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이 발생했다.
이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 대응 방안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풀리는 상황이 있었지만 저희(정부)가 파악하기로는 예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였다"며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지금 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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