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산책로 '트리워크' 개통, 태안 제1경 백화산 숲속에

유순상 2022. 10. 3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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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제1경으로 꼽히는 백화산에 군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숲속 공중 산책로'가 조성됐다.

가세로 군수와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백화산 트리워크 준공식'이 열렸다.

가세로 군수는 "토지 사용에 동의해 준 흥주사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트리워크 하단부에 야생화 8만여 본을 심는 '생활권 숲길 조성 사업'을 연계, 군민 모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사후대책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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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5m 높이 공중 한가로이 산책
흥주사 토지 무상사용 동의

가세로 태안군수가 트리워크를 걷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 제1경으로 꼽히는 백화산에 군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숲속 공중 산책로’가 조성됐다.

가세로 군수와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백화산 트리워크 준공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준공식 후 트리워크 진입로로 이동, 새롭게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했다.

트리워크는 총 연장 248m로 태안 대표 사찰인 흥주사 옆 소나무 숲에 조성됐다. 산책로가 4.5m 높이에 있어 공중을 한가로이 산책하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14억700만원이 투입돼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부지를 소유한 흥주사도 군민 편의 증진 사업임을 감안해 토지 무상 사용에 동의하는 등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소나무 훼손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특허공법을 사용해 ‘나무형상지주 거더(girder)교’를 설치, 기존 소나무 숲과 어울리는 모양과 색상으로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안전하고 자연 친화적인 사업 추진에 힘썼다.

또 나선형 타워 형태로 조성해 편의성을 높이고 종료지점에는 기존에 있던 등산로를 데크로드로 연결하는 등 백화산을 찾는 군민 및 관광객들이 다양한 길을 택해 걸을 수 있도록 했다.

백화산 새 명물이 될 트리워크는 백화산과 흥주사의 아름다움 및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용객에게 즐거움과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세로 군수는 “토지 사용에 동의해 준 흥주사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트리워크 하단부에 야생화 8만여 본을 심는 ‘생활권 숲길 조성 사업’을 연계, 군민 모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사후대책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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