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도, 옵트아웃 없이 2027시즌까지 남는다” STL 공식 발표

안형준 2022. 10. 3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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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도의 잔류가 공식 발표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은 10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놀란 아레나도가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고 팀에 남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오프시즌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었던 아레나도는 FA 시장으로 향하는 대신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아레나도는 2021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콜로라도 로키스를 떠나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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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아레나도의 잔류가 공식 발표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은 10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놀란 아레나도가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고 팀에 남는다"고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이날 "아레나도가 2027년까지 팀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오프시즌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었던 아레나도는 FA 시장으로 향하는 대신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아레나도는 2021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콜로라도 로키스를 떠나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콜로라도에서 2019시즌을 앞두고 9년 2억7,50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은 아레나도는 아직 5년 1억4,4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은 상황. 지난 겨울에도 옵트아웃을 선언하지 않았던 아레나도는 이번에도 같은 선택을 했다.

현실적인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1991년생 아레나도는 이미 31세가 된 선수. 올시즌 148경기에서 .293/.358/.533 30홈런 103타점의 맹활약을 펼쳤지만 나이를 감안하면 시장에서 연평균 3,000만 달러 수준의 5년 이상 장기계약을 따낼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FA 시장에서 '패닉 바이'를 기다릴 수도 있지만 매년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는 안정적인 전력을 가진 세인트루이스에서 우승 반지에 도전하는 것이 더 안전한 선택이다. 아레나도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 보라스 역시 아레나도가 시장에서 5년 1억4,400만 달러 이상의 FA 계약을 따내기는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콜로라도에 지명돼 2013년 데뷔한 아레나도는 콜로라도에서 8시즌 동안 1,079경기에 출전해 .293/.349/.541 235홈런 760타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이적 후에는 2시즌 동안 305경기에 나서 .273/.335/.513 64홈런 208타점을 기록했다. 쿠어스필드를 떠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공격력 감소는 크지 않았다.

한편 현역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3루수인 아레나도는 데뷔시즌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내셔널리그 3루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올시즌에도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자료사진=놀란 아레나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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