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35.7%, 16주만에 30%대 중반 넘어서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압사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16주 만에 30%대 중반을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0월 24~2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2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5.7%(매우 잘함 20.0%, 잘하는 편 15.7%), 부정평가 61.7%(매우 잘못함 54.4%, 잘못하는 편 7.2%)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2.6%였다.

자료=리얼미터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8%p 높아졌고, 부정평가와 ‘잘 모름’은 각각 2.7%p와 0.2%p 낮아졌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7월 1주차(37.0%) 이후 30%대 초반을 이어오다 16주 만에 30%대 중반을 넘어섰다.

권역별로는 서울(6.7%P↑, 33.1%→39.8%, 부정평가 57.3%)과 대구·경북(6.0%P↑, 45.2%→51.2%, 부정평가 44.9%)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7.9%P↑, 48.6%→56.5%, 부정평가 40.0%), 40대(3.4%P↑, 21.1%→24.5%, 부정평가 75.1%)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월 3주차 주간 집계 대비 2.0%p 낮아진 46.4%, 국민의힘은 2.3%p 높아진 37.6%, 정의당은 0.1%p 낮아진 3.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4%p 감소한 10.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0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6만24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1명이 응답을 완료, 4.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