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시즌 2호 도움…올림피아코스, 라미아에 2-0 승리

시즌 2호 어시스트…올림피아코스는 2연승으로 리그 3위 도약

황인범(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이 그리스 프로축구에서 시즌 2호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황인범의 소속팀 올림피아코스는 31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그리스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 10라운드 라미아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풀타임을 뛴 황인범은 0-0으로 팽팽한 전반 22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선제 골을 돕는 로빙 패스를 선보였다. 후방에서 날아오는 패스를 감각적으로 하메스에게 연결했고, 하메스는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며 절묘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황인범은 지난달 아리스와 경기 이후 한 달여 만에 리그 2호 도움을 달성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28분 세드리크 바캄부의 추가 골로 2-0으로 달아났고, 후반에 실점을 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2연승을 달린 올림피아코스는 리그 3위(6승 2무 2패·승점 20)로 올라섰다.

황인범과 함께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황의조(30)는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림피아코스는 다음달 4일 낭트(프랑스)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를 치른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미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