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두고 싸운 뒤 지하주차장 차량 방화…150명 대피

유영규 기자 2022. 10. 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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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이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질러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10시쯤 경기도 부천시 한 오피스텔 지하 5층 주차장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번개탄을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불길이 예상보다 거세게 일고 소화기로도 진화하기 어려워지자 112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와 싸운 뒤 화가 나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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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이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질러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자기소유일반물건방화 혐의로 30대 A 씨를 입건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10시쯤 경기도 부천시 한 오피스텔 지하 5층 주차장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번개탄을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불길이 예상보다 거세게 일고 소화기로도 진화하기 어려워지자 112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나서면서 불은 10여 분만에 꺼졌지만, 이 과정에서 입주자 150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 불로 승용차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와 싸운 뒤 화가 나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홧김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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