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목표가 9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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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1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호텔 실적 개선에도 면세점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지출 증가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9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며 "(호텔신라가) 3분기부터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크게 증가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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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목표주가 10만 원→9만 원
"당분간 면세점 부문의 수익성 하락 불가피"
호텔&레저 부문은 선방···환율 안정 시 주가 모멘텀↑
NH투자증권은 31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호텔 실적 개선에도 면세점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지출 증가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9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조3618억 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266억 원을 기록했다. 면세점은 매출액이 1조1197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으며 영업익은 97% 줄어든 6억 원을 기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며 "(호텔신라가) 3분기부터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크게 증가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이어 "10월에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당분간 면세점 부문의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텔&레저 부문은 매출액이 164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0억 원으로 2789% 증가했다.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투숙률과 객단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행사 및 웨딩 수요가 증가하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목표가는 소폭 하향했으나 내년도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면세점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며 "높은 환율이 면세 업황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환율이 다소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주가 모멘텀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성채윤 기자 cha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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