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퇴출” 카녜이 웨스트, 파산할 수도 있다 “충격”[해외이슈]

2022. 10. 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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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최근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에서 퇴출당한 힙합스타 카녜이 웨스트(45)가 조만간 금융재앙에 직면할 전망이다.

페이지식스는 30일(현지시간) “카녜이 웨스트가 아디다스를 비롯한 여러 기업으로부터 쫓겨나 재산이 줄었다”면서 “만약 그가 상황을 반전시킬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곧 곤경에 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아디다스, 갭, 음악 카탈로그, 새로운 앨범 발매 및 콘서트 등 5개의 수입원을 갖고 있었으나, 그 가운데 4개는 반유대주의 발언과 백인 우월주의 지지로 완전히 폐쇄되거나 심하게 훼손됐다.

아디다스는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면서 카녜이 웨스트와의 거래를 끊었다. 포브스는 지난 26일 아디다스가 웨스트와 맺었던 사업 계약을 종료함에 따라 그의 순자산이 4억 달러(약 5,600억)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아디다스는 2013년부터 웨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지'(Yeezy)라는 고가의 운동화 등을 판매해 수익을 올렸다. 아디다스의 계약 종료로 웨스트는 15억 달러(2조 1,300억)의 재산이 감소했다.

아디다스 외에도 갭, 풋라커, TJ맥스(TJ Maxx) 등 패션업체들이 관계를 끊었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콘서트 매출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당장 11월 4일 LA 소파이 경기장 공연이 취소됐다.

새 앨범을 내고 싶어도 배포할 거래처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의 오랜 레이블 데프 잼과의 계약은 2021년에 끝났다.

한 관계자는 “그의 호화로운 생활방식은 아이다스 계약에 기반을 두고 있었는데, 계약이 끝나면서 순자산의 4분의 3을 잃게 됐다”면서 “이것은 그에게 큰 구멍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웨스트는 8일 트위터에 "유대인들에게 '데스콘 3'(death con 3)를 가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미군 방어준비태세를 가리키는 '데프콘'(DEFCON)에 빗대 '죽음'(death)을 표현, 혐오감을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돼 파문이 일었다.

이어 "나는 반유대주의에 대해 말할 수 있고, 아디다스는 나를 거부할 수 없다. 어쩔텐가"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사진 = 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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