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초점] 이태원 참사 쇼크, 웃음 사라진 문화계…방송·가요·영화 '올스톱'

조은애 기자 2022. 10. 3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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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이태원에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대중문화계도 큰 슬픔에 빠졌다.

방송계, 가요계, 영화계 등은 계획했던 행사들을 전면 취소하고 애도에 동참했다.

가요계도 예정됐던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애도의 뜻을 함께 했다.

이 밖에도 30일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K-POP 콘서트', SM엔터테인먼트의 핼러윈 행사 'SM타운 원더랜드 2022', EDM 음악 축제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등도 일정을 취소하고 팬들에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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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지난 주말 이태원에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대중문화계도 큰 슬픔에 빠졌다. 방송계, 가요계, 영화계 등은 계획했던 행사들을 전면 취소하고 애도에 동참했다.

MBC, SBS, KBS 등 지상파 3사는 30일 오전부터 모든 예능 프로그램과 정규 방송 대신 뉴스 특보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지난 일요일 '인기가요', '런닝맨', '1박 2일', '전국노래자랑', '구해줘! 홈즈', '복면가왕', '미운 우리 새끼' 등이 결방했다. tvN에서도 '코미디 빅리그', '출장 십오야2' 스페셜 편 방송을 취소했고, JTBC도 '뭉쳐야 찬다2',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을 내보내지 않았다. MBN은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의 첫 방송을 연기했다.

가요계도 예정됐던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애도의 뜻을 함께 했다. 4년 만에 복귀를 알렸던 가수 용준형이 앨범 발매를 취소했고 에이핑크 정은지, 엑소 첸이 새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 장윤정은 30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2 장윤정 라이브 콘서트' 진주 공연을 취소했고, 영탁 또한 '2022 영탁 단독 콘서트 TAK SHOW'를 열지 않았다. 이 밖에도 30일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K-POP 콘서트', SM엔터테인먼트의 핼러윈 행사 'SM타운 원더랜드 2022', EDM 음악 축제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등도 일정을 취소하고 팬들에 양해를 구했다.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영화계도 '올스톱'이다. 지난 26일 개봉해 첫 주말을 맞은 '자백', '리멤버' 팀은 30일 무대인사를 취소했고, 31일 예정됐던 마동석 주연의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 측도 취소를 알렸다. 31일 KBS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의 제작발표회 역시 진행되지 않는다. 

연예인들의 추모 메시지도 이어졌다. 김혜수는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태원 참사 보도 관련 게시물을 올리고 실종자 접수 정보를 공유했다. 홍석천은 "기도해 달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고, 성시경은 "너무 안타깝고 아깝고 어이없는 희생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했다. 김영철은 31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제가 토요일에 촬영이 있어서 오후 8시쯤 이태원에 갔다. 짧게 촬영하고 철수했는데 바로 사고 몇 시간 전에 그 자리에 있었다. 그래서 더 믿어지지 않는다. 마음이 참 무거운 아침이다. 가슴이 아플 만큼, 통증이 올 정도로 아프다. 2022년 10월은 잊지 못할 상처로 남게 될 것"이라며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김규리, 샘 해밍턴, 최희, 이기우, 쌈디, 구준엽, 서희원, 한영, 함소원, 박은지, 손담비, 지드래곤, 김나영, 장영란, 아이키, 딘딘 등 많은 스타들이 '프레이 포 이태원'(PRAY FOR ITAEWON) 문구를 올리는 등 슬픔을 나눴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3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54명, 부상자 149명 등 총 303명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시 내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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