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수행 긍정평가 35.7%…16주만에 30%대 중반 회복[리얼미터]

전주 대비 2.8%p↑…부정평가 61.7%
서울·TK·70대·진보층·학생서 긍정평가 상승
‘사정정국’에 보수·중도층 동시 결집 영향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한 주 만에 반등하며 16주 만에 30%대 중반을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본격적인 사정정국 돌입과 안보 이슈가 지속적으로 주목받으면서 보수층은 물론 중도층에서도 지지세가 결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10월 4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252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35.7%, ‘못한다’는 응답이 61.7%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2.8%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2.7%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주간 단위 기준으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긍·부정 응답 차이는 26.0%포인트로 좁혀졌다.

긍정 평가는 서울(6.7%p↑), 대구·경북(6.0%p↑), 대전·세종·충청(4.3%p↑), 남성(3.1%p↑), 여성(2.6%p↑), 70대 이상(7.9%p↑), 40대(3.4%p↑), 중도층(3.9%p↑), 진보층(3.0%p↑), 무직·은퇴·기타(8.5%p↑), 농림어업(8.4%p↑), 학생(6.5%p↑), 가정주부(6.1%p↑) 등에서 올랐다.

반면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2.2%p↑), 무당층(2.5%p↑)에서만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