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경기 회복 흐름 약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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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광공업과 서비스업생산 부진으로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여기에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7월 이후 두 달만에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공업생산이 부진했고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내수도 조정을 받으며 생산과 지출이 모두 감소했다"면서 "경기 회복 내지 개선 흐름이 다소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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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감소 전환…이른 추석·식자재 수요 감소 영향
선행지수 3개월째 하락세…"금리여건 악화 등 경기 불확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공업생산이 부진했고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내수도 조정을 받으며 생산과 지출이 모두 감소했다”면서 “경기 회복 내지 개선 흐름이 다소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장비(20.5%)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철강 등 1차금속(-15.7%), 반도체(-4.5%) 등에서 줄면서 전월보다 1.8% 감소했다. 반도체 생산은 지난 8월 전월대비 12.8% 감소하며 2020년 4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고 지난달에도 4.5%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어 심의관은 “지난달 태풍 침수 피해로 주요 제철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생산이 감소했다”면서 “그 외에 반도체의 경우 중국 봉쇄조치 여파와 IT산업 부진 등으로 재고가 쌓이면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0.2% 증가하고 전년동월대비 9.5%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정보통신(2.4%) 등에서 늘었지만 도소매(-2.1%), 보건·사회복지(-1.0%) 등에서 생산이 줄면서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지난달 이른 추석 명절로 8월 음식료품 소비가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소비는 전월보다 1.8%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지난 8월 6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가 다시 감소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0%)와 의복 등 준내구재(-3.7) 판매가 모두 줄었다. 지난달 이른 추석준비와 외부활동 및 외식증가 등에 따른 식자재 수요 감소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2.4% 감소했다.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는 11.5% 늘었지만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6.6%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지난 8월 투자가 주요 반도체업체의 추가설비투자 등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지난달에 조정된 성격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같은 기간 0.1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월부터 3개월째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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