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멀다"...명장 '칭찬'에도, 텐 하흐는 고개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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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의 경계와 칭찬에도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갈 길이 멀다"고 답했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4라운드 홈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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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4라운드 홈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리그 5위(승점 23)에 매겨졌다. ‘라이벌’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이런 맨유를 경계하고 있다. 맨시티는 승점 29로 리그 2위다.
지난 29일 영국 더 선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침내 맨유가 돌아오고 있다’며 ‘맨유의 현재 경기력이 너무 좋다. 맨유와 같은 팀은 4강에 들어 함께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발언으로 맨유의 상승세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이 답했다. 웨스트햄전 이후 기자회견에 나선 텐 하흐 감독은 과르디올라의 칭찬에 대해 “(우리는) 아직 멀었다”며 “그 발언은 이르다고 생각한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그들을 따라가려면 갈 길이 멀다”라고 했다.
맨유는 지난시즌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시즌 맨유는 경기 외적 요소를 포함해 내적으로 크게 흔들리면서 팀 역대 최소 승점(58점)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놓쳤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이 팀을 정상 궤도로 끌어올리는 중이다. 개막 초 브라이턴(1-2 패)과 브렌트포드(0-4 패)에 2연패를 떠안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지만, 리버풀(2-1 승)과 아스널(3-1 승) 등을 잡았다. 지난 7일 오모니아와 UCL 경기 이후 리그를 포함해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 행진을 내달리고 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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