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룰라’, 브라질 역대 첫 3선 대통령

2022. 10. 3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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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77) 브라질 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가까스로 이겼다.

룰라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대선 결선 투표에서 개표율 99.48% 기준 50.87%의 득표율로, 49.13%를 득표한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대통령을 따돌리며 당선을 힘겹게 거머쥐었다.

2003∼2010년 연임하며 인구 2억1000만명의 남미 대국을 이끌었던 룰라 당선인은 이날 승리로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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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77) 브라질 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상파울루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인증 차원에서 카메라 앞에 신분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A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77) 브라질 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가까스로 이겼다.

룰라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대선 결선 투표에서 개표율 99.48% 기준 50.87%의 득표율로, 49.13%를 득표한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대통령을 따돌리며 당선을 힘겹게 거머쥐었다.

브라질 최고선거법원은 오후 7시 59분께 “룰라 후보가 당선인으로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3∼2010년 연임하며 인구 2억1000만명의 남미 대국을 이끌었던 룰라 당선인은 이날 승리로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이 됐다.

이로써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에 이어 브라질까지 모두 좌파가 집권하는 ‘좌파 물결’이 더욱 거세졌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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