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수도권 물류센터 거래 호황 끝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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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물류센터 거래의 호황이 끝났다는 시각이 나왔다.
올해 상반기 거래규모가 약 2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과 상반된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실 실장은 "금리 인상 기조와 대규모 공급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4·4분기 거래시장은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저온센터 중심으로 공실 증가 우려가 제기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5만3000평이 공급돼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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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도권 물류센터 거래의 호황이 끝났다는 시각이 나왔다. 올해 상반기 거래규모가 약 2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과 상반된다. 가파른 금리인상과 공사비 상승으로 4·4분기에는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실 실장은 “금리 인상 기조와 대규모 공급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4·4분기 거래시장은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저온센터 중심으로 공실 증가 우려가 제기된다. 저온센터 공급량은 2020년 6만3000평(3.3㎡)에서 지난해 9만3000평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5만3000평이 공급돼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상온∙저온센터를 모두 갖춘 복합센터 내 저온센터 비중이 계속 줄고 있다.
복합센터 내 저온센터 면적 비중은 올 상반기 기준 약 40%로 나타났다. 2020년(약 45%), 2021년(약 42%)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전체 물류센터에서 저온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3%에서 2021년 11.1%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상반기 9.1%로 2%p 내렸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실 실장은 “높은 임대료로 저온센터 수익성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면, 현재는 수급 고민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온센터 임대료 상승폭은 둔화하고 있다. 상온센터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2만8000원대였던 평당 평균 임대료가 올해 2분기 3만원선까지 육박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저온센터는 5만8000원대 초반에서 5만8000원대 후반으로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이커머스 업체의 새벽배송 철수와 공급 과잉에 따른 저온센터 수요 감소가 원인으로 꼽힌다. 당분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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