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정쟁 요소 피한 민주당 굉장히 잘했다”

조미덥 기자 2022. 10. 31. 08: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 이후 정쟁을 자제한 더불어민주당의 조치에 “굉장히 잘했다”고 긍정 평가했다.

김 의원은 지난 30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해 “민주당이 정쟁적 요소를 피할 수 있도록 애도하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다 해달라는 공지사항을 내려보낸 것은 굉장히 잘했다”고 밝혔다.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이태원 참사 이유라고 주장한 데 대해 민주당이 부적절하다고 평가하고, 남 부원장이 게시글을 내린 것을 두고 한 말이었다. 며칠 전만 해도 “이재명 대표 게임은 모두 끝났다, 무대에서 내려오라” 등 검찰의 대장동 수사에 반발하는 민주당과 이 대표에 강성 발언을 쏟아낸 것과 180도 달라진 평가다.

김 의원은 방송에서 “사고 수습을 빨리 한 이후에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또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지 이런 것들을 한 번 다시 살펴봐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지금 상태에서는 환자들의 생명을 건지는 것이 최선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핼로윈 이태원 축제는 주최자가 있다기보다도 이태원 전체 페스티벌을 하겠다는 캠페인이 벌어진 것이 아닌가 싶은데, 그러다 보니까 지자체 혹은 관공서가 여기에 대해 조금 관심을 덜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며 “행정안전부 얘기를 들어보니 경찰 병력이 주말 시위 때문에 여기저기에 분산 배치되었다고 한다.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차근차근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