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다툰 후 차에 불 붙여 극단선택 시도한 20대…입주민 290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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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결혼 문제로 다툰 뒤 차량에 불을 붙여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 여성이 방화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30일 오후 10시 2분쯤 경기 부천시 상동의 한 오피스텔(238세대) 지하 5층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오피스텔 건물에 있는 술집에서 남자친구와 술을 마신 뒤 결혼문제로 다퉜으며, 이 후 극단적 선택을 위해 가연물질로 자신의 차량에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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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남자친구와 결혼 문제로 다툰 뒤 차량에 불을 붙여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 여성이 방화 혐의로 입건됐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방화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30일 오후 10시 2분쯤 경기 부천시 상동의 한 오피스텔(238세대) 지하 5층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이 불로 모닝 차량 1대가 전소됐으며, 주차장 50㎡가 그을리는 등 소방서 추산 1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검은 연기가 건물 위로 솟구치면서, 오피스텔에서 쉬고 있던 입주민 29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오후 10시 12분쯤 꺼졌다.
A씨는 오피스텔 건물에 있는 술집에서 남자친구와 술을 마신 뒤 결혼문제로 다퉜으며, 이 후 극단적 선택을 위해 가연물질로 자신의 차량에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소화기로 불을 끄려 했지만 불길이 거세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남자친구와 결혼문제로 다툰 후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며 "CCTV등을 확보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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