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다툰 후 차에 불 붙여 극단선택 시도한 20대…입주민 290명 대피

정진욱 기자 2022. 10. 31. 0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친구와 결혼 문제로 다툰 뒤 차량에 불을 붙여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 여성이 방화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30일 오후 10시 2분쯤 경기 부천시 상동의 한 오피스텔(238세대) 지하 5층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오피스텔 건물에 있는 술집에서 남자친구와 술을 마신 뒤 결혼문제로 다퉜으며, 이 후 극단적 선택을 위해 가연물질로 자신의 차량에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대 여성이 30일 오후 10시 2분쯤 경기 부천시 상동의 한 오피스텔(238세대) 지하 5층에 주차된 차량에 불을 붙였다. 사진은 불에 탄 차량의 모습.(부천소방서 제공)2022.10.31/뉴스1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남자친구와 결혼 문제로 다툰 뒤 차량에 불을 붙여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 여성이 방화 혐의로 입건됐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방화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30일 오후 10시 2분쯤 경기 부천시 상동의 한 오피스텔(238세대) 지하 5층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이 불로 모닝 차량 1대가 전소됐으며, 주차장 50㎡가 그을리는 등 소방서 추산 1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검은 연기가 건물 위로 솟구치면서, 오피스텔에서 쉬고 있던 입주민 29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오후 10시 12분쯤 꺼졌다.

A씨는 오피스텔 건물에 있는 술집에서 남자친구와 술을 마신 뒤 결혼문제로 다퉜으며, 이 후 극단적 선택을 위해 가연물질로 자신의 차량에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소화기로 불을 끄려 했지만 불길이 거세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남자친구와 결혼문제로 다툰 후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며 "CCTV등을 확보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