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부담 DGB금융지주, 은행은 선전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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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채권을 1조원대 보유한 DGB금융지주가 은행 부문의 선전에도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비은행 부문 실적 부진이 실적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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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채권을 1조원대 보유한 DGB금융지주가 은행 부문의 선전에도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 부동산 PF 시장 안정화 여부가 향후 실적에도 큰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비은행 부문 실적 부진이 실적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6970원이다.
지난 3분기 DGB금융지주는 전년동기대비 21.6%, 전분기대비 11.8% 감소한 1088억 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달성했다. 자회사별로 은행이 전분기 대비 18.3% 증가한 실적을 냈다. 순이자마진이 주요 은행 가장 큰 폭(전분기 대비 0.14%p 상승)으로 오른 영향이다. 변동금리 대출 내에서 은행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저원가성 예금 이탈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서 연구원은 "지역 고객의 높은 충성도가 은행 간 금리 상승 경쟁에서도 예금 이탈을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전까지 실적 개선을 주도했던 비은행 자회사 실적은 부진했다. 특히 부동산 PF 비중이 높았던 증권 부문 실적이 전분기의 1/3 수준으로 감소했다. 서 연구원은 "부동산 PF가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던 데다 부동산 PF 보유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많아 단기적으로 이익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캐피탈 역시 조달금리 상승 영향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9.1% 감소했다. 보험사는 변액보험 준비금 영향 등으로 적자전환했다.
서 연구원은 "경영환경 악화로 2023년 이익 변동성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2년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지만 2023년 이익 변동성은 당초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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