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객 발길‥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
[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부터 서울시청 광장과 이태원 녹사평역 광장 등 전국 곳곳에 이번 사고의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됩니다.
서울시청 광장에 김상훈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까?
◀ 기자 ▶
네 서울시는 밤사이 이곳 시청광장에 합동분향소 설치 작업을 벌였는데요.
지금은 작업이 거의 끝나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출근길 일부 시민들이 합동분향소를 찾기도 했는데, 첫날인 오늘은 2시간 정도 뒤인 오전 10시부터 운영이 시작됩니다.
앞으로 일주일간은 누구나 이곳 합동분향소에서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조문이 가능합니다.
합동분향소가 설치되기 전인 어젯밤까지는 이태원역 1번 출구에 희생자를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시민들은 지하철역과 참사 현장에 국화꽃을 헌화하거나 추모 글귀를 붙이며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이태원 인근인 녹사평역 광장에도 합동분향소가 운영돼, 오전 10시 반부터 조문을 할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희생자가 나오면서 경기 안양과 평택, 대구, 강원 등 전국 곳곳에도 합동분향소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시와 관계기관도 같은 기간 동안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갑작스레 참변을 당한 유가족들에게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장례 절차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유례없는 인명피해로 희생자들을 안치할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아, 수도권 지역 병원과 장례식장 40여 곳에 희생자들이 나뉘어 이송됐는데요.
빈소 역시 부족한 상황이어서, 현재까지도 장례 절차를 시작하지 못한 유가족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화장시설 가동 횟수를 하루 최대 60건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곳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오늘은 오전 10시부터 운영하고, 내일부터는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조문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앞에서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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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s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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