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1분 출전’에 결국…1월에 토트넘 떠난다

박건도 기자 2022. 10. 3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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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임대 이적 수순을 밟을 듯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제드 스펜스(22)는 1월 이적시장에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53) 감독 체제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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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드 스펜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결국 임대 이적 수순을 밟을 듯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제드 스펜스(22)는 1월 이적시장에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53) 감독 체제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펜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정상급 윙백이었다. 노팅엄 포레스트 승격의 일등공신 중 하나였다.

수비수 영입이 급했던 토트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스펜스는 지난 7월 1,250만 파운드(약 205억 원)에 토트넘 옷을 입었다. 이적 당시 그는 “빅클럽에 오게 되어 기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도 기대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토트넘 생활은 예상과 달리 흘러갔다. 콘테 감독은 스펜스에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다. 에메르송 로얄(23)이 주전 오른쪽 수비수로 나섰다. 맷 도허티(31)의 경기력도 살아나며 주전 경쟁이 험난해졌다. 심지어 측면 전 지역 소화 가능한 이반 페리시치(33)도 경쟁자 중 하나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스펜스의 자리는 없었다.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스펜스의 토트넘 이적 후 출전 시간은 1분에 그쳤다. 실제로 스펜스는 경기 종료 직전이 돼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사실상 시간 끌기용 교체 선수로 투입된 것이 전부다.

게다가 현재 토트넘은 뒤가 없다. 오는 2일 마르세유와 챔피언스리그 6차전에서 맞붙지만, 후보 선수를 기용할 여유가 없다. 토트넘은 현재 2승 2무 1패 승점 8로 조 1위지만, 스포르팅 CP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이상 승점 7)에 바짝 쫓기고 있다. 심지어 4위 마르세유도 승점 6으로 토트넘전 맞대결을 통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기브미스포츠’는 “스펜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 토트넘을 떠나기 전 출전을 바랄 것이다. 시간이 촉박하다”라며 “오는 10일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EFL컵(리그컵)에서 맞붙는다. 스펜스의 첫 선발 출전 가능성이 보이는 경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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