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이태원 참사, 몇 시간 전 현장에 있었다…마음 무거워" ('철파엠')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김영철은 '이태원 압사 참사'에 관한 청취자들의 문자를 소개했다.

먹먹한 목소리로 이를 읽던 김영철은 "내가 토요일에 촬영이 있어서 오후 8시쯤 이태원에 갔다. 짧게 촬영을 진행하고 철수했는데…. 바로 사고 몇 시간 전에 그 자리에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믿어지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참 무거운 아침이다.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갔더라면'하는 생각이 든다. 가슴이 아플 만큼, 통증이 올 정도로 아프다. 2022년 10월이 잊지 못할 상처로 남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최소 수만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났다. 사망자는 154명으로 집계됐고, 이에 정부는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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