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3Q 실적 컨센서스 하회…수익성 회복에 시간 필요-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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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31일 한샘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려워진 영업환경에 대해 매출 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비용 지출이 수반되고 있어 수익 회복에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부동산 시황 방어를 위해 최근 정부가 대출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했지만 금리 상승 환경 하에서 부동산 경기 반등을 예단하긴 어렵다"며 "어려운 영업환경 하에서 한샘의 매출 회복 노력이 당분간은 비용 지출을 수반할 수 있어 수익성 정상화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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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31일 한샘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려워진 영업환경에 대해 매출 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비용 지출이 수반되고 있어 수익 회복에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만6000원으로 기존 7만2000원에서 22% 하향 조정했다. 한샘(009240)의 28일 종가는 3만9400원이다.
한샘은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연결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4.6% 감소한 4773억원, 영업손익은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한 136억원 적자, 영업손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컨설팅 비용을 포함해 일회성 성격의 비용이 약 60억 원 가량 반영되긴 했지만 이
를 감안하더라도 부진한 실적이라는 게 백 연구원 평가다.
그는 “주택 거래량 위축이 지속되며 매출 감소를 경험한 것이 가장 주된 실적 부진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래깅(lagging) 효과로 인해 3분기 투입원가는 여전히 높았던 점과 인테리어 가구 매출 회복을 위해 광고비를 지출한 점 등도 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단기 실적 모멘텀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부동산 시황 방어를 위해 최근 정부가 대출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했지만 금리 상승 환경 하에서 부동산 경기 반등을 예단하긴 어렵다”며 “어려운 영업환경 하에서 한샘의 매출 회복 노력이 당분간은 비용 지출을 수반할 수 있어 수익성 정상화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지난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홈리모델링의 매출이 1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줄었다고 밝혔다. 홈퍼니싱은 1307억원으로 16.3% 감소했다. B2B(기업 간 거래) 분야는 수주 상황 개선으로 1199억원을 기록하며 21.4% 매출이 올랐지만 전반적인 실적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하락이 주택거래량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7~8월 평균 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 전국 주택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6% 줄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8.6% 급감했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 인건비, 임대비 상승 등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DT(디지털 전환) 컨설팅 등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 이런 가운데 5대 시중은행 평균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은 7.3%를 넘고 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소비심리지수도 지난해 8월 127.8에서 올해 8월 89.4로 감소하는 등 거시경제상 악영향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소비심리지수는 0~200사이의 값으로 표현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샘은 어려움 속에서도 당사는 향후 도래할 시장 회복 국면을 대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향후 전략을 밝혔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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