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내년 광고 고성장…목표가↑-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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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31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내년도 광고 성장률이 2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구글 인앱 결제 적용 영향이 생각보다 컸지만 광고 성장이 예상을 상회해 전체 매출은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고 짚었다.
이에 이 연구원은 내년 광고 성장률을 기존 19%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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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메리츠증권은 31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내년도 광고 성장률이 2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익 측면에서는 매출 믹스 변경에 따른 마진율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영업이익 기준 기대치를 하회했음에도 실적 발표 이후 동사 주가는 크게 상승했고 이는 매크로 환경과 달리 높았던 광고 성장률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플랫폼 광고와 콘텐츠 광고는 각각 30%, 79% 증가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플랫폼 광고의 경우 애플, 구글 개인정보 정책 변화로 인해 데이터 보유 업체 수혜로 이어졌고 콘텐츠 광고의 경우 기존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 장기화를 위해 마케팅비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콘텐츠 광고 성과는 플랫폼 광고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이 연구원은 내년 광고 성장률을 기존 19%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트위치의 화질 저하로 인해 아프리카TV의 이용자 감소는 바닥을 본격적으로 다지고 있다”며 “BJ의 이동으로 콘텐츠 다양성이 증가하며 주시청자 연령대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 성장률 상향으로 매출 추정치는 높아졌지만 BJ의 이동이 유의미하게 발생하는 시기인 점을 감안해 지급 수수료율을 상향,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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