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전산망 접속' bhc 회장 내달 29일 항소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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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인 제너시스비비큐(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해 자료를 들여다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박현종 bhc치킨 회장의 항소심 첫 재판이 다음 달 29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다.
박 회장은 2015년 7월3일 서울 송파구 bhc 본사 사무실에서 당시 BBQ 재무팀 소속 직원 A씨와 B씨의 아이디 및 비밀번호를 도용해 BBQ 내부 전산망에 두 차례 접속한 혐의로 2020년 11월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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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경쟁사인 제너시스비비큐(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해 자료를 들여다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박현종 bhc치킨 회장의 항소심 첫 재판이 다음 달 29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다.
박 회장은 앞서 6월8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같은달 15일 항소했다.
박 회장은 2015년 7월3일 서울 송파구 bhc 본사 사무실에서 당시 BBQ 재무팀 소속 직원 A씨와 B씨의 아이디 및 비밀번호를 도용해 BBQ 내부 전산망에 두 차례 접속한 혐의로 2020년 11월 재판에 넘겨졌다.
박 회장은 사내 정보팀장으로부터 A씨와 B씨의 그룹웨어(사내 전산망)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건네받아 당시 BBQ와 진행 중이던 국제 중재 소송 관련 서류를 열람한 혐의를 받는다.
1심 재판부는 "타인의 개인정보를 취득한 구체적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런 이유로 피고인의 죄가 정당화할 수 없다"며 "기업 분쟁에서 bhc가 우위에 서기 위해 대표이사가 직접 나선 범행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박 회장의 당시 혐의 중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업무와 무관하게 부정한 수단과 방법으로 제공했으나 결국 사건 공소사실 중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부분은 범죄 증명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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