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이태원 참사 현장, 몇 시간 전 그 자리에 있었는데..." ('철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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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영철이 라디오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약칭 '철파엠')에서는 DJ 김영철이 이태원 압사 참사를 언급했다.
이날 '철파엠'에서는 이태원 압사 참사에 관한 청취자들의 문자가 실시간으로 쏟아졌다.
특히 그는 참사 당일 촬영으로 인해 이태원을 찾았던 점을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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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김영철이 라디오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약칭 '철파엠')에서는 DJ 김영철이 이태원 압사 참사를 언급했다.
이날 '철파엠'에서는 이태원 압사 참사에 관한 청취자들의 문자가 실시간으로 쏟아졌다. 이에 김영철은 "마음이 아프다는 분들이 많다. 저 역시 그렇다"라고 말하며 참담함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참사 당일 촬영으로 인해 이태원을 찾았던 점을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지난 토요일에 촬영이 있어서 오후 8시쯤 이태원에 갔다. 짧게 촬영을 진행하고 철수했는데 바로 사고 몇 시간 전에 그 자리에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황망함을 토로했다.
김영철은 이어 "마음이 무겁다.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갔더라면'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무엇보다 그는 "가슴이 아플 만큼, 통증이 올 정도로 아프다. 정말 잊지 못할 상처로 남게 될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까지 이번 사고로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이다. 이에 정부는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김영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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