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주간 2180~2320P…FOMC·美고용·기업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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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0월31일~11월4일) 코스피 예상밴드가 2180~2320포인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31일 국내 증시가 주간 △11월 FOMC △미국의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및 비농업부문 고용 △한국 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 △퀄컴, 카카오(035720), LG화학(051910)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이벤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차별화 장세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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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FOMC·미국 PMI·고용·한국 수출 등 연준 영향
카카오·하이브·퀄컴 등 주요 기업 실적발표 대기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번 주(10월31일~11월4일) 코스피 예상밴드가 2180~2320포인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미국 고용지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차별화 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부정적인 매크로 여건으로 인해 지난주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대부분 미국 빅테크들의 실적은 이미 낮아진 기대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실적시즌을 둘러싼 경계심리를 유지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그러나 26일 애플(+7.6%), 인텔(+10.7%)의 주가 폭등으로 인한 미국 증시 급등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S&P500 +2.5%, 나스닥 +2.9%), 불안한 탑다운 환경 속에서도 바텀업 측면에서 견조한 실적 성장을 시현하는 기업들이 존재하며 이들에 대한 시중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봤다.
긴축, 전쟁, 침체 등 매크로 불확실성은 상당기간 동안 증시 변동성을 유발하면서 주가 리레이팅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남아있을 것으로 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국면에서 성장의 희소성은 높아지는 만큼, 3분기 실적 시즌 이후에도 이익 가시성을 확보해주는 업종에 대한 시장의 선호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시장 심리를 호전시키는데 기여했던 연준의 정책전환(Pivot) 기대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발표된 10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확정치 둔화(확정치 5.0%, 예비치 5.1%),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5.1%YoY, 예상 5.2%) 등 인플레이션 지표들도 소폭이나마 예상보다 둔화됐다는 점도 이 같은 기대감을 유지시켜주는 요인으로 꼽았다.
한 연구원은 “금융안정성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연준 이외의 여타 중앙은행들도 속도조절 뿐만 아니라 정책 전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어 11월 FOMC에서 연준의 스탠스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경계하고 있는 만큼, 금리인상 중단, 조기 금리인하 등 정책 전환 가능성이 낮은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미 기정사실화 돼 있는 11월 75bp 인상 향후 회의에서 속도조절에 관한 방향성 제시 여부와 금융안정성 및 인플레이션 에 대한 이들의 시각 변화 여부가 11월 FOMC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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