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호실적에도 과도한 주가 할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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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31일 두산밥캣에 대해 우수한 수익성과 이익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현재 할인은 지나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직전 분기에도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 실적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했던 상황"이라며 "현재 추정치 기준 두산밥캣 주가는 경쟁사 대비 과도한 할인이 적용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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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31일 두산밥캣에 대해 우수한 수익성과 이익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현재 할인은 지나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현 주가는 충분한 상승 여력을 보유한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을 유지했다. 두산밥캣(241560)의 28일 종가는 3만3250원이다.
두산밥캣은 3분기에 또다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억3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4% 급증했다. 우호적인 환율로 원화 환산 영업이익은 144% 성장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30% 상회했다. 회사의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200억원으로, 연간으로는 상장 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확률이 높아졌다.
그는 “호실적의 근본적인 배경은 북미 시장의 강력한 수요와 이를 바탕으로 한 판가인상”이라며 “견고한 이익으로 회사의 순차입금은 올 초 1조2000억원의 배당금 지급에도 연초 대비 1억달러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이번 분기에 이연법인세 관련 일회용 비용 1000억원을 반영했다. 3분기 호실적을 반영, 내년 이익전망을 11% 상향했다.
그는 “사실 회사는 직전 분기에도 기록적인 수익을 기록했으나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북미 주택지표 둔화, 캐터필러의 북미 현지 리테일 판매 역성장 등이 두산밥캣 호실적의 지속가능성을 의심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캐터필러의 호실적과 리테일 판매 회복, 긍정적인 전망은 해당 우려를 완화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 건설장비 업체들이 북미에서 견고한 실적을 기록한 것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라며 “북미 주택지표 관련 우려도 과도. 참고로 현재 두산밥캣 제품 수요에서 주택건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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