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버뮤다 챔피언십 공동17위로 '뒷심'…우승한 파워는 PGA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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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에서 톱10 입상은 불발되었지만, 마지막 날 뒷심을 발휘했다.
안병훈은 3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클럽(파71·6,82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7타를 쳤다.
노승열(31)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고, 12계단 상승한 공동 35위(9언더파 275타)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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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안병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에서 톱10 입상은 불발되었지만, 마지막 날 뒷심을 발휘했다.
안병훈은 3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클럽(파71·6,82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21계단 뛰어오른 공동 17위다.
안병훈은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5번(파4), 7번(파5), 11번(파4) 홀 버디를 골라낸 뒤 13번홀(파3)에서 나온 보기는 17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노승열(31)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고, 12계단 상승한 공동 35위(9언더파 275타)로 마무리했다.
우승은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에게 돌아갔다.
파워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여 나흘 합계 19언더파 265타의 성적으로 토마스 데트리(벨기에)를 1타 차 2위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17만달러(약 16억6,000만원).
작년 7월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한 파워는 1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2승을 이루었다.
파워와 우승 경쟁한 데트리는 18번홀(파4) 그린 사이드 벙커샷을 그대로 홀 안으로 집어넣어 파워와 간격을 2타 차로 좁혔고, 파워는 짧은 파 퍼트를 놓쳤지만 정상을 밟는 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2019년에 골프를 그만두고, 대출 관련 직원으로 일하다가 다시 투어로 복귀한 벤 그리핀(미국)은 파워와 나란히 공동 1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한때 단독 선두를 달리며 인생 역전을 기대했으나 후반 12번 홀부터 심하게 흔들리면서 우승에서 멀어져 공동 3위(17언더파 267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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