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회용기 이용 음식배달 지역 광진구 등 4개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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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플라스틱이 아닌 다회용기 배달 지역에 광진구가 새로 포함됐다.
서울시는 31일 다회용기 배달지역을 광진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최철웅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코로나19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늘어난 1회용 배달용기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배달앱, 식당 등과 협력해 다회용기 이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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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1회용 플라스틱이 아닌 다회용기 배달 지역에 광진구가 새로 포함됐다. 앞서 시작한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에 이어 서울 4개 구에서는 다회용기로 배달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31일 다회용기 배달지역을 광진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4개 배달앱과 업무협약을 통해 시작한 다회용기 주문 기능이 다시 확대된 것이다. 또 11월에는 서대문구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 4개 지역에서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4개 배달앱 이용 시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광진구에서는 50개 매장이 다회용기 이용 식당에 동참했다. 서울시 전체로는 총 280여개의 일회용기 ‘제로식당’이 확보됐다. 서울시는 올해 중으로 550개 이상의 식당이 다회용기 사용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음식 배달에 사용되는 다회용기는 크기와 모양을 다양화해 찌개, 김밥, 파스타, 회 등 배달 음식 대부분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용량 또한 최소 50㎖에서 최대 2640㎖로 반찬, 소스부터 대용량 음식까지 제공 가능하다.
반납한 다회용기는 ‘애벌세척·불림·고온세척·헹굼·건조·살균소독·검사’ 7단계의 위생 과정을 거친 후 재사용된다. 다회용기 이용료는 매장에서 1회용 배달용기 구매를 위해 지급하는 비용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으며, 반납 후 별도의 수거비용이나 보증금이 없어 점주와 소비자 모두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다회용기 주문 고객에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배달앱별로 할인쿠폰과 사은품 제공 행사를 진행하고, 1000원 상당의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한편 지난 9월 기준 다회용기 사용 주문 건수는 총 2700건으로, 올해 1월 서울시가 ‘요기요’ 배달앱과 강남구에서 진행했던 시범사업 주문 건수 대비 250% 이상 증가했다.
최철웅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코로나19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늘어난 1회용 배달용기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배달앱, 식당 등과 협력해 다회용기 이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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