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재계약 여부?' 전임 감독들과 비교해본다면

박연준 2022. 10. 3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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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키움 히어로즈와 4차전에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LG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20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류중일 감독은 3시즌 동안 432경기 226승 200패 6무 승률 0.531의 성적을 남겼고,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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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류중일 전 감독과 류지현 감독. 사진=LG 트윈스 홈페이지 갈무리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재계약에 성공할 수 있을까?

LG는 지난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키움 히어로즈와 4차전에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LG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20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LG는 1차전에서 승리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80.6%를 확보했으나, 결국 이번 가을 역시 쓸쓸하게 떠나게 됐다.

류지현 감독과 LG의 인연은 깊다. 류 감독은 LG의 마지막 우승 당시 혜성처럼 나타난 신인 선수이자, 우승의 주역이었다.

특히 은퇴 이후 수비 코치에서 수석 코치까지 대부분의 파트를 맡으면서 지난 2021년 LG와 2년 계약, 사령탑을 맡게 됐다.

그렇다면 과연, LG의 전임 감독들과 비교했을 때, 류지현 감독의 재계약은 성사될 수 있을까.

우선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LG 사령탑을 맡은 양상문 감독은 4시즌 동안 526경기 256승 262패 8무 승률0.494를 기록했다. 양 감독이 있을 시절 LG는 2014년과 2016년에 4위에 올랐다.

이어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류중일 감독은 3시즌 동안 432경기 226승 200패 6무 승률 0.531의 성적을 남겼고,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사진=류지현 감독 연합뉴스

류지현 감독은 2년 동안 288경기 159승 114패 16무 승률 0.585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에는 4위, 올 시즌 최종 3위에 LG를 안착했다.

류지현 감독이 최근 LG 사령탑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사실이다. 

특히 올해 정규시즌만 놓고 봤을 때는 87승 55패 2무 승률 0.613으로 역대 KBO리그 2위 팀 중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면 류지현의 LG는 약해졌다.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에 시리즈 1승 2패로 탈락을, 올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서 키움에 1승 3패로 탈락하면서 2년 연속 일명 '업셋'을 당하게 됐다.

LG에 필요한 것은 당장의 우승이다. 팬들은 28년 째 우승을 보지 못하고 있으며, 베이징 키드 등 LG를 보고 야구를 시작한 꿈나무들은 아직도 응원하는 팀의 우승을 보지 못했다.

과연 LG는 그대로 류 감독을 믿을 것인지, 혹은 새로운 감독에게 팀을 맡길 것인지, 류지현 감독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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