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101' 출신 배우 이지한, 이태원 참사로 사망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이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4세.
이지한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해 30일 사망했다. 빈소는 31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다. 발인은 11월 1일이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30일 “935엔터테인먼트의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과 이지한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부고를 알렸다.
이어 “이지한 배우는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란다. 저희 935엔터테인먼트는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아름답게 빛나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함께 출연했던 김도현은 SNS를 통해 “이태원 참사로 너무 일찍 멀리 가버린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남겨진 유가족분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이렇게나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며 추모했다.
지난 29일 이태원에서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려들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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