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연예계 모든 일정 취소 "애도 기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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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방송·영화·가요·공연계 모두 일정 취소하고 애도의 기간을 갖기로 했다.
MBN은 지난 30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던 새 예능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를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라 결방하기로 했다.
방송 관련 행사 및 일정도 모두 줄줄이 취소됐다.
클라씨는 당일 팬사인회를 앞두고 일정 취소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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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15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방송·영화·가요·공연계 모두 일정 취소하고 애도의 기간을 갖기로 했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해 전 국민이 충격에 휩싸였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가운데 연예계도 모든 공식 일정을 잠정 연기하고 애도를 표하고 있다.
참사 발생 후 KBS, MBC, SBS는 뉴스 특보 체제로 전환됐다. 어제(30일)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은 모두 결방됐다. MBC는 편성표에 따르면 31일까지도 뉴스 특보 체제를 이어간다. 31일 저녁부터 방송 예정이던 일일 드라마와 예능 모두 결방된다.
종편도 비슷한 분위기다. MBN은 지난 30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던 새 예능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를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라 결방하기로 했다.
방송 관련 행사 및 일정도 모두 줄줄이 취소됐다. KBS2는 31일 예정됐던 예능 '불후의 명곡' 패티김 편 공개 녹화 일정을 연기하고,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제작진은 "사상자분들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영화계에서는 무대 일정 및 제작보고회을 취소했다. 영화 '리멤버', '자백'은 관객을 만나는 무대 인사 일정을, '압꾸정'은 31일 예정된 제작보고회를 취소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 등은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가수 장윤정, 영탁, 박재정은 이날 콘서트를 앞두고 당일 공연 취소 소식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핼러윈 행사,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K팝 페스티벌,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등도 모두 취소됐다.
컴백 여정이었던 그룹 드리핀·아이칠린·아이리스·유나이트, 가수 용준형, 엑소 첸 등은 앨범 발매를 잠정 연기했다. 클라씨는 당일 팬사인회를 앞두고 일정 취소 소식을 전했다. 또한 YG엔터테인먼트는 예정됐던 소속 아티스트들의 프로모션 및 콘텐츠 공개 일정을 당분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30일부터 11월 5일 자정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내일(31일)부터 서울광장과 이태원광장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 압사 사고 현장과 가까운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도 임시 추모 공간이 만들어졌다.
티브이데일리 임직원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더불어 유족들의 슬픔에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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