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우승…안병훈 공동 1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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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가 버뮤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파워는 31일(한국시각) 미국 버뮤다주 사우샘프턴의 포트로열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17번 홀 버디로 한숨을 돌린 파워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에 그쳤지만, 데트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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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가 버뮤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파워는 31일(한국시각) 미국 버뮤다주 사우샘프턴의 포트로열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파워는 2위 토마스 데트리(벨기에, 18언더파 266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파워는 지난해 7월 바바솔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개인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이날 파워는 1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5번 홀과 7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하지만 벤 그리핀(미국)도 전반까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고,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그리핀이 12번 홀에서 15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보기를 기록한데 이어, 16번 홀에서도 더블 보기에 그치면서 파워에게 기회가 왔다.
파워도 13번 홀 보기, 14번 홀 버디, 15번 홀과 16번 홀 연속 보기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리핀이 더 많은 타수를 잃은 덕에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다.
17번 홀 버디로 한숨을 돌린 파워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에 그쳤지만, 데트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데트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지만 파워를 따라잡기에는 1타가 모자랐다. 그리핀은 패트릭 로저스(미국), 케빈 유(대만)는 17언더파 267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안병훈은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노승열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35위에 포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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