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똑같은 혹한기인데…삼성전자·SK하이닉스 정반대 대응 이유는?

SBSBiz 2022. 10. 3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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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자금줄 마른 중소형 증권사들 '자산 구조조정' 돌입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중소형 증권사들이 자산 구조조정에 돌입했다는 소식입니다.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은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으로 인해 PF 자산유동화증권 차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들 기업은 금리를 대폭 높인 기업어음(CP)이나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돌려막고 있습니다.

또 일부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보유 금융자산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는 비상 경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PF 자산유동화증권 차환 발행 물량의 금리가 이미 연 10%를 훌쩍 넘고, 91일물 CP 금리는 4.59%로 연고점을 갈아치우는 등 시장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서울서 팔린 아파트 80%, 전보다 싸게 팔렸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팔린 아파트 10채 중 8채는 이전 최고가보다 가격이 내린 ‘하락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월 서울에서 거래된 513개 타입의 아파트 중 22.4%가 최고가 거래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단지, 같은 면적 아파트가 직전 최고가와 같거나 비싼 가격에 팔린 거래가 전체의 20%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작년 8월 70%를 웃돌던 최고가 거래 비율은 1년 만에 20%대에 들어서며 침체하고 있는데요.

매수 수요 실종으로 거래 자체가 잘 안되는 상황에서 아파트 처분이 급한 매도자들이 경쟁적으로 호가를 내린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로 주택시장이 되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금리가 너무 높고, 집값이 더 내릴 것이란 인식 때문에 반등은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 반도체 혹한기, 정반대 대응 왜?

한겨레 기사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에 대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응이 정반대여서 주목됩니다.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인위적 감산은 없다”며 기존 투자와 생산 계획을 유지할 계획을 분명히 밝혔지만, SK하이닉스는 “전례 없는 시황 악화에 직면했다”며 시설투자를 50% 이상 낮추고, 생산도 크게 줄일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규모는 줄어도 흑자를 유지하는 데다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 124조 원에 실탄을 확보한 상황인 반면, SK하이닉스는 4분기에 적자 가능성까지 있어 수익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 컨테이너선 운임 '뚝'… 연말 특수 실종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해상 운임이 좀처럼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연말 특수가 실종됐다는 기사입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8일 1697.65를 기록해 19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SCFI는 올해 1월 14일 우하향을 시작했고 5월 말 잠시 반등한 뒤 곧장 내리며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전 세계 인플레이션과 각국의 잇단 긴축정책, 여기에 신규 컨테이너선 공급 등과 맞물리면서 운임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 세계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이 다가오고 있지만 특수를 기대하기도 어려울 지경이어서 국내 해운사들 반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 모바일게임 결제액 22% 줄어…'2N' 빼고 다 울었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신작 게임 부진에 게임 운영 논란까지 겹치면서 국내 주요 게임 업체들이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입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나머지 게임사들은 지난해 매출 수준을 간신히 유지하거나 역성장할 것이라는 시장 예측이 나옵니다.

넷마블은 지난 1·2분기에 이어 3분기마저 적자를 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요.

크래프톤은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인디아’ 서비스를 중단시킨 여파가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될 전망입니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이용자 반발이 서비스 이탈로 이어지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국내 모바일 게임 결제액이 지난 1년간 20% 넘게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까지 나오면서 게임 업계는 인건비 부담, 신작 부진에 더해 이용자 지출 감소라는 삼중고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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