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이태원 참사에 애도… 부상자들 빠른 쾌유 기원”

박용하 기자 2022. 10. 3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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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에서 일어난 비극과 관련해 대한민국 국민들과 윤석열 대통령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피해자와 유족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싶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도 이날 “우크라이나의 깊은 동정과 연대를 받아달라”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도 고통을 받고 있지만, 서울의 비극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이번 사건에 마음이 아프고, 다친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앞서 조전을 보낸 바 있다. 관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윤 대통령에게 “서울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고로 많은 이들이 숨진 데 대해 깊은 조의를 전한다”며 “희생자 유족과 친구들에 진심 어린 위로와 지지를, 다친 이들에겐 조속한 쾌유에 대한 기원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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