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재계약을 그렇게 미루나...현지 기자가 꼬집은 콘테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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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재계약 여부와 관련된 소식은 아직까지도 없다.
경기 전후로 기자회견을 진행할 때마다 콘테 감독의 재계약과 관련한 질문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지만, 콘테 감독은 중요한 것은 당장 팀이 치러야 하는 경기들이라며 말을 돌리거나 애매한 답변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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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재계약 여부와 관련된 소식은 아직까지도 없다.
콘테 감독의 계약 기간은 내년에 끝난다. 재계약을 해야 할 시기지만, 아직 별다른 소식은 없다. 경기 전후로 기자회견을 진행할 때마다 콘테 감독의 재계약과 관련한 질문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지만, 콘테 감독은 중요한 것은 당장 팀이 치러야 하는 경기들이라며 말을 돌리거나 애매한 답변을 내놓는다. 토트넘 훗스퍼 팬들 입장에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지난해와는 다른 분위기다.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에 부임한 콘테 감독은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했다. 효율적인 전술과 전략으로 토트넘이 필요로 하던 당장의 성적을 챙겼고, 그 덕에 토트넘은 목표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수 있었다. 당시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장기적으로 이끌어갈 감독으로 여겨졌고, 토트넘 프론트도 같은 생각인 듯 여름 이적시장에서 콘테 감독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아쉬운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리그에서는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내용 면에서는 그리 좋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UCL은 16강행이 아직은 불투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서 장기적인 미래를 그리려 하지 않는 것 같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이안 레이디먼 기자는 “콘테 감독이 갖고 있는 문제의 핵심은 간단하다. 콘테 감독은 장기적으로 팀을 관리하고, 지휘하고, 발전시키려는 열망이 없는 것 같다. 그는 계속해서 서두르기만 하고, 우승한 뒤 다른 도전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라며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오랜 기간 이끌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또한 레이디먼 기자는 “콘테 감독은 훌륭하고, 그가 맡는 팀은 더 나아졌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보드진과 주기적으로 마찰이 있었다. 현재 1월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콘테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할 필요가 있다며 압박을 가했다. 최근 있었던 VAR 논란으로 인해 이런 발언들이 줄어들었지만, 머지않아 돌아올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콘테 감독의 단점을 꼬집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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