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바이든 “사망자 중 미국인 최소 2명, 엄청난 충격 받았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2. 10. 3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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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미국인 2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태원 참사 사망자 가운데 미국인 2명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미국 대사관과 현지 직원들은 사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관련 영사 업무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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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미국인 2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31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아내) 질과 나는 서울에서 목숨을 잃은 수많은 사람 중 적어도 두 명의 미국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당한 모든 사람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인한 인명피해가 3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으로,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씩이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태원 참사 사망자 가운데 미국인 2명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미국 대사관과 현지 직원들은 사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관련 영사 업무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한국과 전 세계 친구들과 축제를 즐기던 2명의 미국인을 포함해 수많은 이들의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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