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인터뷰] "20년 상상도 못했는데"…노을, 무사고로 50주년까지(종합)

정빛 2022. 10. 3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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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강균성, 이상곤, 전우성, 나성호(왼쪽부터). 사진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노을이 데뷔 20주년을 넘어 50주년을 꿈꾼다.

노을은 27일 서울 용산 노들섬 뮤직라운지 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감과 20주년 기념 앨범 '스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2002년 12월 가요계에 데뷔한 노을은 올해로 데뷔 20년차를 맞았다. 나성호는 "20년간 같은 멤버로 하는 게 쉽지도 않다. 그 과정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같이 시너지가 생겨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고맙다는 마음이 많이 든다"라고 했고, 전우성은 "흘러오다 보니 20주년이 됐다는 느낌도 있다. 40년, 50년 되려면 건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목도 건강하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데뷔 20주년 소감을 말했다.

이상곤은 "20주년에 큰 의미를 안 두지만, 그래도 20년이 주는 중압감은 있다. 여러 방면에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많은 분의 사랑을 받아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했고, 강균성은 "돌아보면 당연한 것이 없고 하나하나 기적 같은 일이었던 것 같다.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감사와 사랑의 말 전하고 싶다. 멤버들에게도 20년간 그 자리에 있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 하고 싶다"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20년까지 올 수 있었던 고마운 인물들을 돌이켰다. 멤버들은 데뷔 당시 소속사였던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 히트곡 '청혼', '인연', '붙잡고도', '아파도 아파도' 등을 만들어준 방시혁을 꼽았다. 나성호는 "진영이 형부터 다 고맙다. 처음 JYP에서 굉장히 많은 서포트를 받았는데, 처음에 그렇게 시작을 안 했으면 저희가 이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에 감사하다"며 "방시혁 형도 저희 연습생 때부터 되게 많이 챙겨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년까지 활동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했다. 강균성은 "20주년으로 갈 수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 물론 마음 안에 평생 음악하고 싶다는 소원은 있었지만, 이렇게 올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목적지는 있어야 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가야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다보면 나아가고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나아가려면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때 그때마다 좋은 사람들과 팬분들이 올 수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그게 또 앞으로 걸을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노을이 20년까지 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상곤은 "멤버들이 사고 안 친 게 제일 크다"며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강균성은 "팬들은 음악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면 아티스트에게도 관심을 가진다. 그래서 그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켰을 때 음악을 들은 자기의 추억까지도 훼손됐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다. 인성에 대한 부분이나 내가 살아가는 부분에 았어서 최대한 진실되게 바르게 살아가야 하는 게 우리들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분들에게 최소한 예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잘 못살 거면 안 들켜야 한다"라고 웃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명품 보컬 그룹' 노을만의 음악에 대해 나성호는 "4인 4색이라는 얘기를 데뷔 때부터 들었다. 같이 노래를 하고 음악을 하지만 조금이라도 각자의 색깔을 보여주는 게 필요할 것 같다는 얘기를 했었다. 그게 잘 구성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게 저희가 가진 개성인 것 같다"고 짚었다.

노을 나성호, 전우성, 이상곤, 강균성(왼쪽부터). 사진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노을은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 '스물'을 27일 발매, 20주년을 팬들과 자축할 예정이다. 나성호는 "20주년이 됐으니 20년이라는 시간을 사람에 비유해보면 스물이 참 특별한 나이인 것 같다. 아이가 어른이 되는 나이고,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진정한 자기 모습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며 앨범명을 짚었다.

이어 "스물처럼 인생에 그만큼 특별한 나이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다. 가수로 해왔던 것을 돌아보고 앞으로 또 시도하고 변화하고 싶다. 많은 생각들이 나이와 어울리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앨범명을 '스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들이 실린다. "특별한 점이라면 20주년이라, 수록곡들은 우리가 한 곡씩 써보자 했다"는 나성호는 "각자 작사 작곡을 해 한 곡씩 참여했다. 외부에서 받는 거 보다, 내 생각과 팀 색깔이 드러나게끔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27일 앨범 발매와 동시에 팬미팅도 개최하고, 오는 11월부터는 전주를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연다. "많관부"라는 강균성은 "솔로 무대와 관객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많이 준비했다. 20년이 되다보니 불려드려야 하는 노래들이 많아졌다. 재미적인 요소는 토크 시간에 많이 풀고, 무반주나 편곡도 준비해 다른 분위기로 들려드릴 예정이다"고 귀띔했고, 이상곤은 "이전에는 함성이 금지돼서 대화 나누기 어렵더라. 가슴 아프게도 관객분들 입장에서 재미 없을 것 같더라.올해부터는 야외에서는 마스크 해제돼서 공연장에서 마음껏 소리 지를 수 있다고 하니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도 전했다. 노상호는 "가수를 하면서 너무 뿌듯하고 행복할 때는 듣는 분들이 힘들 때 저희 노래로 위로가 많이 됐다고 햇을 때다.나는 좋아서 한 건데 다른 사람이 그 위로를 받는 것이 기분 좋더라. 앞으로도 저희 노래 안에서 많이 위로를 해드리겠다"라고 했고, 전우성은 "저조차도 노래로 위로를 많이 받는다. 저희가 최대한 할 수 있는 선에서 노래를 더 만들고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노을 나성호, 전우성, 이상곤, 강균성(왼쪽부터). 사진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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