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개표 93%…룰라 50.6% vs. 보우소나루 49.3%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 개표가 93.10% 이뤄진 결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 50.61% 득표, 49.39%에 그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점점 더 따돌리고 있다.
처음 개표 결과가 나올 땐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소폭 우위를 지켰지만,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격차가 줄더니 68%를 지날 즈음 룰라 전 대통령이 역전, 그야말로 초접전이 펼쳐지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뉴스1) 최서윤 기자 = 30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 개표가 93.10% 이뤄진 결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 50.61% 득표, 49.39%에 그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점점 더 따돌리고 있다.
처음 개표 결과가 나올 땐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소폭 우위를 지켰지만,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격차가 줄더니 68%를 지날 즈음 룰라 전 대통령이 역전, 그야말로 초접전이 펼쳐지는 것이다.
브라질 최대 언론 계열 여론조사기관 '다타폴랴'는 룰라 전 대통령의 승리를 전망하고 있다. 현재 룰라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준비된 상파울루 인터콘티넨탈 호텔은 잔뜩 상기된 분위기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전국동시투표로 시작된 결선 투표는 오후 5시(한국시각 31일 오전 5시) 종료했다. 브라질은 전자 투개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당선자 윤곽은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31일 오전 8시 30분) 전후로 나올 전망이다.
시차에 따라 앞서 투표가 진행된 재외국민 투표 결과는 국가별로 상이한데,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에선 룰라 전 대통령이 승리했고, 일본에선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이겼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이번 대선은 2003~2010년 집권 이후 3선 및 정계 복귀에 도전하는 77세 룰라 전 대통령과 2019년 집권 이래 재선을 노리는 67세 보우소나루 대통령 간 전·현직 대결이란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룰라 전 대통령이 사회민주주의 성향의 노동자당(PT) 후보이자 2000년대 초 중남미를 휩쓴 '핑크타이드(좌파물결)'를 견인한 '좌파 대부'인 반면, 자유당(PL) 후보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비교되는 강경보수 성향으로 이념 지형이 대척점에 있다는 점도 관전포인트다.
앞서 이달 2일 치러진 1차 투표를 앞두고는 룰라 전 대통령이 한번에 승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룰라 48.3%, 보우소나루 43.2%의 박빙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실시된 이날 결선에서도 마지막까지 예측불가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sab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영업 자백 "무허가 식당 운영하다 구속돼 집유…죄송"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