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루이비통·생로랑, 명품 줄줄이 가격 인상

김진희 기자 2022. 10. 3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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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루이비통 등 일부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을 기습 인상한 데 이어 생 로랑 역시 11월1일부터 가격을 올린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케링 그룹 명품 브랜드 생 로랑은 11월1일부터 상품 가격을 올린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도 이달 27일부터 3% 안팎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명품 주얼리 '피아제'도 11월 10일부터 일부 품목 가격을 6~7% 인상하는 등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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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루이비통, 이달 줄줄이 가격 기습 인상
생 로랑, 11월 대부분 품목 가격 올라…5개월 만에 인상
롯데백화점이 버버리의 시그니처 모델인 '롤라 백' 출시를 기념해 29일까지 본점 1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롤라 백'은 부드러운 실루엣에 버버리 모노그램 클래스프(TB)와 유광 스트랩 포인트가 특징이다. (롯데백화점 제공) 2022.5.20/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버버리, 루이비통 등 일부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을 기습 인상한 데 이어 생 로랑 역시 11월1일부터 가격을 올린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케링 그룹 명품 브랜드 생 로랑은 11월1일부터 상품 가격을 올린다. 생 로랑 관계자는 "대부분 카테고리 상품 가격이 오른다"며 "특히 니키백(300만~400만원대) 가격이 크게 뛸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 로랑은 올해 상반기인 6월에도 일부 품목 가격을 조정했다. 당시 루루 퍼퍼 등 일부 제품이 약 15%의 인상률을 보인 만큼 이번에도 최대 두 자릿수 인상률이 예상된다.

핸드백 외에도 지갑, 슈즈 등 대부분의 품목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케링그룹은 구찌,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등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버버리는 10월25일부터 기습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인상률은 5~10% 정도다.

퀼팅 레더 스몰 롤라백의 경우 기존 275만원에서 현재 285만원으로 약 4% 올랐으며 탑핸들이 있는 프란시스 백은 인상률이 더 컸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도 이달 27일부터 3% 안팎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글로벌 원자잿값 인상과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영향을 끼쳤다.

대체적으로 가방류는 10만원 안팎, 지갑류는 1만~3만원, 방도 등 스카프류는 1만원 이상씩 가격이 조정됐다.

이밖에 '패딩계 샤넬' 몽클레르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10~20% 올렸다. 명품 주얼리 '피아제'도 11월 10일부터 일부 품목 가격을 6~7% 인상하는 등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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