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작은 아씨들’ 남지현 “실제 700억 생긴다면? 집 사고 싶어”

신영은 2022. 10. 31. 0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남지현(27)이 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뽐냈다.

남지현은 "매일 매일이 도전이었는데 신나는 하루하루였던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사실 찍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촬영 현장 자체도 내가 배우 생활을 하면서 몇번이나 더 만날 지 모를 정도로 좋은 현장이었다. '작은 아씨들'은 어떤 것에 있어서도 최고였던 작품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고 종영 소감을 밝힌 뒤 "때로는 쉽지 않으셨을 텐데도 믿고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지막회까지 함께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지현이 `작은 아씨들`에서 정의로운 기자 오인경 역을 맡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사진ㅣ매니지먼트 숲
배우 남지현(27)이 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뽐냈다. 아역 배우 출신이라는 이미지는 대중의 뇌리에서 잊혀질 정도로 강렬한 변신이었다.

지난 9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다이내믹하게 펼쳐졌다.

남지현은 세 자매 중 둘째이자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기자 오인경 역을 맡아 끝없는 정의감과 집요함으로 이야기의 한 축을 견인했다. 정서경 작가가 ‘깊은 사랑의 얼굴’이라고 표현한 남지현 특유의 온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며 열렬한 응원을 자아냈다.

남지현은 “매일 매일이 도전이었는데 신나는 하루하루였던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사실 찍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촬영 현장 자체도 내가 배우 생활을 하면서 몇번이나 더 만날 지 모를 정도로 좋은 현장이었다. ‘작은 아씨들’은 어떤 것에 있어서도 최고였던 작품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고 종영 소감을 밝힌 뒤 “때로는 쉽지 않으셨을 텐데도 믿고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지막회까지 함께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남지현이 맡은 오인경 캐릭터는 드라마 시작과 동시에 호불호가 갈려 논란의 대상이 됐다. 투철한 사명감과 정의감을 갖고 있지만 반면에 알코올 의존증과 선을 넘는 과한 행동을 벌이는 오인경의 양가적인 모습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 거리였다.

남지현은 “호불호를 예상했기 때문에 당황하거나 실망하진 않았다”며 “상아가 빌런으로 밝혀진 뒤 상황이 풀어진다. 후반부에 인경이가 나서서 사건을 해결하는데 시청자가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작품에 피해가 될 것 같아서 그 부분을 걱정하긴 했다. 인경이가 욕먹는 걸로 속상해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남지현은 "만약 700억원이 생긴다면 좋은 집을 사서 꾸며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ㅣ매니지먼트 숲
남지현은 실제 오인경 캐릭터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싱크로율은 생각하지 않았다. 대학 친구가 ‘인경이 그냥 너 아님’이라고 얘기하더라.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짚고 넘어가는 부분이 닮았다고 했다.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가 비슷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작은 아씨들’은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세 자매에게 갑자기 700억이라는 큰 돈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드라마 속 인물들은 서로 갈등하며 각자의 삶의 가치에 따라 성장하며 자신만의 결정을 내린다.

그렇다면 남지현은 700억이 생긴다면 무엇에 사용하고 싶을까. 그는 “너무 어려운 문제다. 우선 700억이 어떻게 생겼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너무 큰돈이고 어떻게 써야할지 규모가 체감이 안된다. 망설이는 시간이 길어질 것 같다”면서도 “고민도 해봤는데 좋은 집을 하나 사서 꾸며보고 싶다. 내 공간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