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작은 아씨들’ 남지현 “김고은·박지후와 자매 연기, 너무 재밌어”

신영은 2022. 10. 3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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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에서 세 자매 중 둘째인 기자 오인경 역을 맡아 첫째 오인주 역의 김고은, 셋째 오인혜 역의 박지후와 자매 연기로 호흡을 맞췄다.

남지현은 "다들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이라 찍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다만 세 자매가 다 모이는 장면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 초반 인혜 생일파티 이후에 세 자매가 뿔뿔이 흩어지면서 따로 만나는 경우는 있었지만 다 같이 만나는 경우가 없다. 워낙 잘 맞아서 셋이 많이 찍었으면 좋았겠다 싶었다"고 김고은, 박지후와의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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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은 `작은 아씨들`에서 멜로 호흡을 맞춘 강훈에 대해 "처음 미팅 할 때부터 좋은 느낌이 났다"고 호평했다. 사진ㅣ매니지먼트 숲
(인터뷰①에서 이어) 배우 남지현(27)이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에서 세 자매 중 둘째인 기자 오인경 역을 맡아 첫째 오인주 역의 김고은, 셋째 오인혜 역의 박지후와 자매 연기로 호흡을 맞췄다.

남지현은 “다들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이라 찍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다만 세 자매가 다 모이는 장면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 초반 인혜 생일파티 이후에 세 자매가 뿔뿔이 흩어지면서 따로 만나는 경우는 있었지만 다 같이 만나는 경우가 없다. 워낙 잘 맞아서 셋이 많이 찍었으면 좋았겠다 싶었다”고 김고은, 박지후와의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 친언니와 사이좋은 자매로 유명한 남지현은 세 자매의 관계를 이해하는게 재미있었다고 했다. 그는 “나는 언니와 사이가 매우 좋다. 굳이 싸울 일이 없다. ‘언니랑 왜 싸우지’라는 생각을 한다. 웃긴건 성격이 정말 다르다. 그래서 세 자매의 관계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인주, 인경이 좀 더 현실 자매이고 중요한 순간에 서로가 최우선인 관계다. 인혜는 조금 다르다. 나이 차도 크게 난다. 거의 자식이다. 부모가 책임감 넘치지 않았기에 두 언니가 막내에게 가난의 아픔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셋 다 가족을 너무 사랑한다. 세 자매가 위기 상황에서 가족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오인경을 향한 해바라기 사랑을 선보인 종호 역의 강훈에 대해서는 “강훈이 종호에 잘 어울렸다. 종호는 어려운 캐릭터다. 표현은 거침없이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아야 하고 다정하지만 느끼하지 않아야 하는, 곁에 계속 있어야 하는 존재다. 처음 미팅할 때 대본을 같이 읽으며 좋은 느낌이 났다”고 칭찬했다.

2년 전 대학을 졸업한 남지현은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며 연기 의욕을 불태웠다. 사진ㅣ매니지먼트 숲
2004년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데뷔한 남지현은 MBC ‘쇼핑왕 루이’, SBS ‘수상한 파트너’에 이어 ‘백일의 낭군님’으로 아역 이미지를 완벽히 탈피하고 완벽한 성인 배우로 거듭났다. 이어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작은 아씨들’ 등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남지현은 “뚜렷한 방향성과 목표를 갖고 움직이기보다는 대충 이런 분위기면 되겠지 하고 움직이는 편이다. 제안 받은 것 중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서 작품을 고르는 편이다. 장르나 역할에 있어서 이건 하기 두렵다는 건 없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서강대학교 심리학과 14학번으로 입학해 학업을 지속하면서도 배우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2020년 2월 졸업 후에는 오롯이 연기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나보니 작품을 많이 했더라. 2년 전에 대학을 졸업했는데, 처음으로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너무 재밌더라. 그래서 더 의욕도 많고 호기심도 많다. 다양한 장르를 해보고 싶다. 충분히 고민하고 연구할 수 있는 시간도 많아졌기 때문에 다양한 걸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남지현은 “다사다난했던 자매들의 삶을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결말까지 알고 정주행을 하면 처음보다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시간이 되면 다시 한번 ‘작은 아씨들’을 N차 주행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작은 아씨들’에 대한 무한 애정을 당부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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