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직원 50% 해고될 수도…머스크, 대대적 감원 지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트위터에 대대적인 감원을 지시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자금을 지원한 로스 거버 '거버 가와사키 자산투자운용' 최고경영자(CEO)는 NYT에 머스크측 인사로부터 "대략 50% 정도가 해고될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NYT는 또 머스크가 자신이 사실상 해고한 파라그 아그라왈 전 트위터 CEO와 네드 시걸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황금 낙하산 조항'에 따른 특별 퇴직금 지급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조항은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비해 경영진의 신분 보장을 위해 이들에게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하도록 명시했다.

'타당한 이유'에 따라 해고된 경영자에게는 '황금 낙하산' 퇴직금을 주지 않을 수 있다는 게 머스크의 논리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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