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이태원 사고 추모 행렬
김지호 기자 2022. 10. 31. 07:01
‘좋은 세상 가셔서 못다한 꿈 이룩하시길 바랍니다’
이태원 참사 이튿날인 30일 현장에는 시민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들을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현장 주변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시민들의 통행이 통제됐지만, 시민들이 추모의 의미로 꽃을 두고 간 모습이 여기저기 보였다.
한 추모객은 건물 외벽에 꽃다발과 종이를 테이프로 고정시키고 ‘좋은 세상 가셔서 못다한 꿈 이룩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썼다.
국내는 물론 해외 네티즌들도 SNS 등 온라인상에서 추모의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이태원을 위해 기도합니다’(prayforitaewon)는 문구에 해시태그를 달고 고인들을 애도했다.
할로윈을 앞둔 29일 밤, 서울 이태원 골목에 10만명이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6평 남짓한 비좁고 경사진 이태원 뒷골목을 빼곡하게 채운 사람들이 앞뒤로 떠밀리다 한순간에 인파의 압력에 넘어져 수 많은 사망자들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서울광장과 이태원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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