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특별재난지역 선포…“희생자 신속 지원”
[앵커]
정부가 압사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망자 장례비와 부상자 치료비 등이 지원됩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사고 수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했습니다.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정부는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치유 지원금 등 필요한 지원을 다 하겠습니다."]
타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희생자 유족은 장례비, 부상자는 치료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용산구민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국가 애도 기간 선포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는 즉각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애도 기간 중 정부뿐 아니라 민간 부문도 가급적 행사와 축제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확인된 외국인 사망자도 20여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 "(윤석열 대통령은) 외국인 사망자, 그리고 부상자 정보와 관련해 해당 주한 공관에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오늘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잇따라 열어 사고 수습 대책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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