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미국민 2명 사망"…주한미군 "여러분 곁에 있겠다"

유혜은 기자 2022. 10. 3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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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가 발생한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로 미국 국민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이같이 밝히며 "서울에 있는 스태프와 국무부 직원들은 이번 사고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영사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한 미국대사관은 한국 당국 및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사람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서울에서 목숨을 잃은 수많은 사람 중에 미국인이 최소 2명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슬픔에 빠진 모든 사람에게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회복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과 유엔군사령부도 트위터에 애도를 표하며 "이태원 커뮤니티가 수년 동안 우리에게 두 팔 벌려 받아주었고 이는 한미 동맹이 매우 굳건한 이유 중 일부분"이라며 "애도 기간 여러분이 우리와 함께했던 것처럼 우리도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프랑스 외무부도 자국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며, 오스트리아 외무부도 자국민 1명이 숨졌다고 성명을 통해 알렸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이번 사고로 인해 지금까지 외국인 26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이란, 중국, 러시아 등 14개국 국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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