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아파트 매매 역대 최저인 856건…수도권 미분양 55.9%↑

노기섭 기자 2022. 10. 31. 0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리 인상과 집값 추가 하락 우려로 주택 매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지난달 900건에도 못 미치며 한 달 만에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고 미분양은 한 달 새 27% 늘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전국의 주택 매매량(누계)은 41만77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다.

9월 한 달 기준으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전국 1만8028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67.3% 급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국토부 9월 주택통계 발표…9월 한 달 주택거래량 1년 전 대비 60% 감소

금리 인상과 집값 추가 하락 우려로 주택 매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지난달 900건에도 못 미치며 한 달 만에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고 미분양은 한 달 새 27% 늘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전국의 주택 매매량(누계)은 41만77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다. 9월 한 달간 주택 거래량은 3만2403건으로 1년 전보다 60.3% 줄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6만70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2% 감소했고 지방은 25만737건으로 40.2% 줄어 수도권의 감소 폭이 더 컸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24만35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6%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17만4280건으로 35.5% 줄었다.

9월 한 달 기준으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전국 1만8028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67.3% 급감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856건에 그쳐 1년 새 77.9%나 줄었다. 이는 2006년 1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저치다. 올해 8월 907건에서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분양 물량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4만1604호로 전월보다 27.1%(8882호) 증가했다. 미분양이 이처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2015년 11월(전월 대비 54.3% 증가) 이후 6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9월 전국 미분양은 1년 전(1만3842호)과 비교하면 3배 늘었고, 올해 초보다는 2배 가까이 많다.

특히 수도권 미분양이 7813호로 한 달 새 55.9%(2801호) 늘었고, 지방 미분양은 3만3791호로 21.9%(6081호) 증가했다. 면적 85㎡를 초과한 중대형 미분양은 3704호로 20.8%, 85㎡ 이하는 3만7900호로 27.8% 증가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7189호로 전월보다 1.9% 감소했다.

노기섭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