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인수한 트랜스젠더 "기혼·이혼 女에도 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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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가 자녀가 없는 미혼 여성만 참가할 수 있었던 기존 방침을 바꿔 모든 여성에게 참가 자격을 주기로 했다.
28일(현지 시간) 태국 현지 매체 더 네이션 등에 따르면, 미스유니버스 조직위원회(MUO)를 인수한 태국 JKN글로벌그룹 최고경영자(CEO) 앤 짜끄라퐁 짜끄라쭈타팁(43)은 "결혼이나 이혼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여성은 완전하다. 남편이 있어도 여전히 아름답고 멋질 수 있는데 왜 (참가가) 안 되나"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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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가 자녀가 없는 미혼 여성만 참가할 수 있었던 기존 방침을 바꿔 모든 여성에게 참가 자격을 주기로 했다.
28일(현지 시간) 태국 현지 매체 더 네이션 등에 따르면, 미스유니버스 조직위원회(MUO)를 인수한 태국 JKN글로벌그룹 최고경영자(CEO) 앤 짜끄라퐁 짜끄라쭈타팁(43)은 “결혼이나 이혼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여성은 완전하다. 남편이 있어도 여전히 아름답고 멋질 수 있는데 왜 (참가가) 안 되나”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앤은 자녀가 없는 미혼 여성에게만 열려있던 미스유니버스 대회를 바꿀 것이라며 “이것은 모든 여성을 위한 일”이라고 평했다.
또한 앤은 미스유니버스가 ‘하나의 우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스유니버스는 평등과 인간성, 여자다움을 향상하고 전 세계인을 위한 신념을 만드는 등 ‘하나의 우주’를 실현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미인대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스유니버스는 매년 약 94개국 여성들이 참가하며 세계적으로 약 5억명이 관람하는 대회라고 그는 소개했다. 다음 대회는 내년 1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앤 짜끄라퐁 짜끄라쭈타팁은 성전환 여성으로 대리모를 통해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사업가로서도 크게 성공해 2020년 태국 부자 순위 149위에 올랐다. 세계 트랜스젠더 중에선 세 번째 부자로 알려졌다.
콘텐츠 사업 등을 하는 JKN글로벌그룹의 최대 주주인 앤은 IMG월드와이드로부터 미스유니버스 조직위원회를 2000만 달러(약 283억 원)에 인수했다. JKN은 미스유니버스 브랜드를 활용해 자사의 푸드와 음료, 영양제, 화장품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는 분석했다.
정미경 인턴기자 mic.o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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