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너무 일찍 갔다"...이지한, '연기 열정' 빛나던 25세 청년의 못다 피운 꿈 [종합]

정안지 2022. 10. 3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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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이 이태원 참사로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한편 1998년 생인 이지한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으며,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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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이 이태원 참사로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30일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면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이지한에 대해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이라고 떠올린 뒤,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면서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아름답게 빛나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수만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최악의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참사로 30일 오후 4시 30분 기준 153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친 가운데 정부는 30일부터 오는 11월 5일 밤 24시까지 일주일이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후 수많은 스타들이 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고, 30일 지상파 3사는 주요 예능 프로그램들을 모두 결방하고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영화계는 예정된 행사를 모두 취소했으며, 가요계에서도 콘서트, 앨범 발매 일정을 연기하는 등 애도에 동참했다.

이러한 가운데 30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함께 출연했던 김도현과 박희석은 SNS를 통해 "故이지한 2022년 10월 30일 지한이가 이곳을 떠나 편한 곳으로 갔습니다. 지한이 마지막 가는 길 인사 부탁드립니다"면서 "빈소 자리 부족으로 내일 오후 2시부터 방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라며 부고 소식을 전했다.

김도현은 "이태원 참사로 너무 일찍 멀리 가버린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남겨진 유가족 분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이렇게나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며 추모했다.

고인의 빈소는 명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11월 1일이다.

한편 1998년 생인 이지한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으며,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소속사 측 전문

935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슬픈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비통한 심정입니다.

935엔터테인먼트의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지한 배우는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습니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습니다.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935엔터테인먼트는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아름답게 빛나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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